시즌1_47일차(20160630 목) 여행2_트빌리시~바쿠 야간 기차이동

시즌1_47일차(20160630 목) 여행2_트빌리시~바쿠 야간 기차이동

+++++++++++ 가계부 +++++++++++++++

메테키 입구 콜라 2라리
트빌리시 까르푸 쇼핑(오렌지 2개, 살구 7개, 앵두 두웅쿰, 도시락 텁라면 3개, 환타 1개)
20유로+터키5리라 지폐+35GEL+잔여 라리 동전 = 66마나트로 환전
조지아 출국소에서 오렌지쥬스캔 1개 = 1마나트
아제르바이잔 입국소 마트에서 Limonad drink 1리터 1마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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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전
환전소는 Tbilisi Central 건물 0th floor에 있다. 아직 할배까지는 아닌 아저씨가 앉아서 근무중이셨다.

20유로+터키5리라 지폐+35GEL+잔여 라리 동전 = 66마나트로 환전

딱히 속이는 것 없고 적당한 환율로 마나트로 환전해줬다.

# 트빌리시~바쿠 기차안 설명
좌측아래 25번(아제르바이잔 가는 순방향으로 앉을 수 있음) 반대쪽 28번(220v 콘센트 있음, 그런데 작동안함, 그래서 복도 1량마다 3개 비치되어 있는 220v 콘센트 이용해야 함)
25번 위가 26번, 26번 반대 윗층 침대(upper seat)가 27번이다.
4인실은 class 2레벨이다.

# 일단 먼저 여권을 걷으면서 간단한 질문을 한다
아래 질문을 꼭 하는 듯 하다.
"너 나고르나 카르바흐 혹시 다녀온거 아니지?"
그러고보면 카르바흐에 다녀와도 된다. 다만 그곳 도장은 별지에 받는 것이 문제 소지가 적겠다 싶다.

# 아제르바이잔 입국검사
기차안에 앞쪽 한칸이 비워져 있는 이유를 알았다. 아제르바이잔 입국 검사원이 거기에 휴대용 입국검사기를 펴놓고 승객을 한명씩 부른다.
로지텍 화상캠으로 얼굴도 찍는다.
여권검사가 끝나면
여기서도 나가서 담배를 피우거나
마켓에 가서 음료수나 먹거리를 살 수 있다.
30분 정도 정차하는 듯 싶다.

# 기차 사용 설명서
기차와 기차 사이에 뜨거운 물을 얻을 수 있다. 98도는 아니고 80도 이상의 물인 것으로 확인된다. 컵라면이 있다면 부어서 먹을 수 있겠다.

여자 승무원이 한명 타고 있었다.

내가 담배 어디서 피우냐니까...
사람없는 칸으로 불러서 하는 말이
여기서 담배를 피울 수는 있는데...money를 내라는 거다. 
그래서
"later"라고 하니 못 알아듣더라.
그래서 ”next"라고 다시 애기해줬더니 알아드는 듯 했다. 

여하튼 동양에서 온 애가 뇌물을 주는 것에는 1도 관심이 없는 것을 간파했는지... 아니면 잠시 순간 뇌물에 혹한 자기 자신에 대한 심한 반성의 순간을 맞이했는지.. 그 이후로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정차 시간에는 꼭 알려주는거다. 그리고 자기가 먹을 과일 중에서 살구도 하나 나에게 주고 갔다.

# 내칸 옆칸 옆칸에 부부가 있는데.. 남자는 완전히 배불뚝이 아저씨다. 부인은 저 정도면 미인축에 속한다.
딸아이가 너무 예쁘다. 쾌활하고 다부지다. 그러다가 울 때는 참으로 우렁차게 운다. 다섯살, 여섯살 정도 되어 보인다.
그 아이랑 서너살 더 나이가 많은 여자애, 남자애가 복도에서 다부지게 논다. 소리지르고.. 난 나쁘지 읺다. 어린아이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노니 기차칸 자체에 활기가 도는 듯 하다.

# 내 옆자리는 우크라이나 아저씨다
아무래도 사업가이신 듯 하다.
애플 노트북 고급형을 사용하신다.
덥다고 좌불안석하거나... 감정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신다. 다만 사람은 참 좋아보인다.
내가 생수가 떨어지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새 생수 하나를 나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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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jeff

Hasta La Victoria Siem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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